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SK 박정권이 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SK 와이번스가 타순을 전격 조정한다. 28일 오후 2시부터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1차전에 비해 달라진 라인업을 발표했다.
SK는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지명타자)-제이미 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강승호(2루수)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1차전 라인업에서 정의윤 대신 박정권이 투입됐다. 1루수로 나선다. 최정이 전날 수비를 하다 팔로 그라운드를 짚는 과정에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명타자로 나선다. 로맥은 1루에서 3루로 이동한다.
박정권은 27일 1차전서 8-8 동점이던 9회말 김상수를 상대로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포스트시즌, 특히 플레이오프에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이어갔다. 트레이 힐만 감독으로선 이날 박정권을 선발라인업에 넣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은 게 당연하다.
힐만 감독은 "많은 걸 고려했다. 넥센 선발투수 에릭 해커 상대 3년간의 기록을 보면 정의윤이 나가도 된다. 그러나 박정권이 어제 보여준 모습을 비교 분석해서 박정권을 먼저 내세우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박정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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