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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엘 클라시코에서 완패한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는 로페테기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차기 감독 선임 전까지는 산티아고 솔라리 2군 감독이 대행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날 스페인 캄푸 누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엘 클라시코에서 1-5로 패했다.
충격적인 대패에 리그 순위도 9위까지 추락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21점으로 1위다.
결국 엘 클라시코 패배가 로페테기 감독 경질로 이어졌다. 앞서 로페테기 감독은 바르셀로나전 패배 후 “내 거취에 대한 결정권은 내게 없다”며 경질을 예고한 바 있다.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던 로페테기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비밀 계약을 했다 발각돼 망신을 당한 바 있다. 스페인은 로페테기를 경질하고 페르난도 이에로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로페테기의 악몽은 계속됐다. 14경기에서 6승 2무 6패의 초라한 성적을 남기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남겼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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