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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리포터 생활 16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방송인 김태진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리포터 김태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연예가중계'와 모바일 토크쇼 '잼 라이브'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진.
이날 DJ 박명수는 "공식 질문이다. 한 달 수입이 얼마냐?"고 물었고, 김태진은 "3년 전에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그런데 그걸 내년에 다 갚는다. 융자를 받아서 아파트를 샀는데, 그 빚을 다 갚는다"고 답했다.
이어 김태진은 "아내가 참 좋아한다. 예전에는 내가 일을 하러 나갈 때 아내가 자고 있었는데, 요즘은 일어나서 도시락을 싸준다. 리포터 생활이 16년째인데 지금이 가장 수입이 많다"고 고백했다.
김태진이 영화계 '관객수 공약'의 원조라는 사실도 공개됐다. 그는 "관객수 공약을 내가 처음 만들었다. 요즘은 보편적인데, 예전에는 없었다. 매번 뻔한 질문을 하는 게 싫어서 '가문' 시리즈 영화 인터뷰 중에 김수미에게 '요즘 어려운 학생이 많은데 영화가 잘 되면 등록금을 내면 어떻겠냐'고 했더니 수락을 하더라. 그게 첫 공약이었다"고 말했다.
또 방송 중 박명수는 김태진에게 '연예가중계'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김생민의 근황을 물었다. 이에 김태진은 "지금도 종종 연락을 한다"며 "내가 어떤 말을 하기는 어렵지만 잘 지내고 있다"는 조심스러운 답을 내놨다.
이밖에 "MBC '섹션TV 연예통신'와 SBS '한밤'에서 고액의 출연료를 주면 이적을 하겠냐?"란 물음에는, "'연예가중계'는 나에게 너무 소중하다. 돈을 주지 않아도 출연해야 할 프로다"고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끝으로 김태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인을 묻는 질문에 "송중기다. 정말 좋은 분이다. 가식적인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쿨FM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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