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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그룹 DJ D.O.C 정재용과 결혼하는 글부 아이시어 선아가 소속사와 분쟁중이다.
아이시어 제작자 A씨는 1일 오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선아의 아이시어 탈퇴 과정 및 개인적인 채무 관계에 대해 밝히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A씨는 "지난 2016년 11월 선아가 정재용 씨를 만나는 것 같아 그 해 12월 사귀냐고 물어보니 아니라고 했다"며 "이후 2017년 2월 선아가 아이시어 팀 생활이 너무 힘들고 개인적으로 힘든 일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탈퇴를 하겠다고 했다. 공연 펑크를 냈지만 억지로 공연 시킬 수 없으니 포기하고 그냥 뒀는데 다시 3~4개월 후 연락해서 풀어보려고 했더니 지금 있는 멤버 중 특정 멤버 한명을 빼면 돌아오겠다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해서 안 될 것 같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게 뭐냐'고 하니 혼자 솔로를 하든가 연기를 하고 싶다고 해서 다시 지난해 7월 개인 연기자 프로필도 찍고 여기저기 미팅도 다녔다"며 "작품 활동을 하진 못했지만 다시 선아와 일을 하기로 하고 연락을 서로 주고 받고 지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아 씨가 데뷔 전인 3년 전 저한테 빌려간 돈 1,300만원이 있어 올해 3월 갚아달라고 연락을 하니 갚겠다고 하고는 안 갚더라. 오히려 '오랜만에 연락해서 돈 갚으라고 하냐, 불쾌하다. 다신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라"며 "'내가 열심히 했고 성인 프로그램까지 나갔는데 무슨 빌려간 돈까지 받으려고 하냐. 활동시켜준 것도 아니고 갑자기 연락 와서 돈 갚으라고 하냐'며 기분 나빠 했다"고 털어놨다.
또 "회사에 와서 정말 열심히 하고 고생하고 그런 건 인정한다. 리더였고 작은 회사이다보니 여러가지 고생을 같이 많이 했다"며 "그러다 보니까 그걸 억울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한 멤버를 빼면 활동 하겠다고 했는데 그걸 안 들어주고 자신을 뺀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강하게 있었다"고 주장했다.
"선아에게 '1,300만원은 개인적으로 빌려간 것이기 때문에 갚아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민사소송을 하겠다'고 하니 선아가 '마음대로 하라'고 하더라"고 밝힌 A씨는 "그게 올해 3월이었다. 하지만 소송을 하지 않았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1일) 결혼, 임신 기사를 보게 됐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연락을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선아에게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고 했다. 정재용 씨 안 만난다고 해놓고 사귄지 2년 됐고 결혼하고 임신한 건 무슨 말이냐. 돈도 못 갚겠다고 하고 계약 기간도 3년 정도 남았는데 갑자기 임신하고 결혼한다고 해서 어이가 없다. 다시 일을 해보려고 계획 중에 있었는데 이제 와서 뭐냐'고 했더니 '계약이 해지된 거라 생각한다'고 하더라. 또 이제는 돈을 빌려간 사실도 없다고 주장하더라. 증거가 다 있다고 하니 자신이 열심히 일해 회사에 돈을 벌어다 줬으니 갚은 셈 치겠다. 못 주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그래서 저희 고문 변호사와 상담을 했다. 선아에게 바라는 건 위약금을 내거나 남은 기간 동안 활동을 하라는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빌려간 1,300만원을 갚으라는 것"이라며 "발목 잡을 것도 아니고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건데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나오고 있다"고 설며앳다.
마지막으로 A씨는 "빌려간 돈만 갚으면 소송을 할 생각은 없다. 내게 협박한다고 말하기에 '돈 빌려간 사람한테 돈 갚으라고 하는게 협박이냐. 빌려간 돈 갚는 게 그렇게 싫으냐. 이런식으로 하면 나도 내가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하니 '마음대로 하시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시어 선아는 오는 12월 1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정재용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성인채널 VIKI 예능프로그램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를 통해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선아는 현재 임신 9주로 내년 6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혼집은 김포 인근에 꾸려질 예정이다.
[사진 = '아재쇼'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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