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올해 A매치 일정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귀국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선수단은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은 지난 17일과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각각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러 1-1 무승부와 4-0 대승을 기록했다. 벤투호가 4-0 승리를 거둔 우즈베키스탄전은 올해 축구대표팀의 마지막 A매치였다.
축구대표팀의 벤투 감독은 귀국 후 아시아컵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는 질문에 "모든 것은 계획대로 잘되어 가고 있다. 선수들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잘해 나가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호주 원정에서 치른 2경기서 모두 골을 터트려 절정에 오른 골감각을 과시했다. "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난 뒤 대표팀과 프로팀에서 골 감각을 유지했고 그런 것들이 자신감으로 이어졌다"는 황의조는 올해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공식전에서 33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황의조는 내년에는 올해 이상의 골을 터트릴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아직 시즌이 안 끝났지만 잘 마무리 하면 좋은 해가 될 것 같다. 내년엔 더 많은 골을 넣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며 의욕을 보이기도 했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러시아월드컵을 마치고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치른 6경기서 3승3무의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벤투 감독은 지난 1997년 축구대표팀 전임 감독제가 시행된 후 데뷔전부터 최다 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대표팀은 올해 A매치 경기를 마친 가운데 다음달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안컵을 대비한다. 대표팀은 새해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며 2019년 일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통해 59년 만의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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