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 블루팡스와의 홈경기서 세트 스코어 2-3으로 패했다. 3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4승 6패(승점 14) 5위에 머물렀다.
선발로 첫 출전한 세터 노재욱의 원활한 경기 운영 속 1, 2세트틀 내리 챙겼지만 3세트부터 범실이 급격히 늘어났다. 수비가 흔들렸고, 주포 아가메즈는 힘 조절에 실패하며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경기 후 “끝까지 집중해야하는데 2-0에서 교만한 마음을 가진 것 같다. 우리는 특히 공 1개에 집중해서 가야 하는데 선수들이 움직임이나 공격에서 힘이 들어갔다”라며 “실수하지 말아야할 것에서 실수가 나왔다. 전체적인 흐름이 불안해져 노재욱의 토스 리듬까지 흔들렸다”라고 패인을 분석했다.
3세트부터 급격히 흔들린 아가메즈에 대해서도 “체력보다는 마음의 문제다. 3세트부터는 근육 힘쓰는 게 달랐다. 마음이 느슨하게 바뀐 이유다. 리듬이 깨지며 부드러움 속에서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라고 역시 마음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래도 이날 노재욱 효과로 1, 2세트에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신 감독은 “1, 2세트 서브 캐치만 빼면 공격 패턴 등 전반적인 경기력을 높이 평가한다. 공격수를 다양하게 끌고 갔다”라고 했다.
신 감독은 앞으로도 계속 노재욱을 선발 세터리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 감도독은 “유광우가 지금 상황에선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다. 높이도 그렇고 노재욱이 먼저 나간다”라고 전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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