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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김나영(37)의 10세 연상 남편이 불법 선물거래소를 차려 230억 원을 챙겨 구속된 가운데, 과거 김나영이 남편의 직업에 대해 언급했던 내용이 재차 눈길을 끌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MC 김구라가 남편의 직업을 묻자 "자세한 것을 정확하게 말할 수 없어서 저도 답답하다"고 답한 바 있다.
당시 MC들이 남편의 직업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에 의아해하자 김나영은 남편의 직업에 자신이 "무지하다. 금융 투자 회사 이런 것인데 아무리 들어도 잘 모르겠다"면서 "펀드매니저는 아니다. 명함에는 사장 CEO라고 써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나영은 23일 남편의 구속 사실이 알려진 뒤 소속사를 통해 낸 공식입장문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반복했다.
김나영은 공식입장문에서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 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사람이었다"며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고 한 것이다. 그러면서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되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토로하기도 했다.
김나영은 남편 A씨와 지난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소규모로 극비리에 결혼식을 연 바 있다. 이에 당시에도 남편의 신상이 대중의 관심사였는데, 결혼 후 같은 해 7월 MBC '세바퀴'에 출연해 남편에 대해 일부 공개한 발언도 주목된다.
김나영은 당시 항간에 떠돌던 재벌설에 대해 "아니다"고 부인하며 직업에 대해선 그때도 마찬가지로 "증권 쪽이다"까지만 언급했다.
특히 함께 출연한 가수 김흥국이 김나영에게 남편의 "재산이 얼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묻자 김나영은 "재산은 모르죠"라며 "재산을 알고 결혼하진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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