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상재 더블더블' 전자랜드, LG 꺾고 2연승… 최근 6G 5승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강상재와 머피 할로웨이의 활약에 힘입어 83-7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11승 7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LG를 제치고 4위에서 3위로 도약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 상승세. 반면 LG는 2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10승 7패가 됐다.

2쿼터 중반까지 양 팀 모두 공격이 원활하게 풀리지 않으며 저득점 경기가 됐다. 2쿼터 종료 5분 전까지 20-19, 전자랜드의 1점차 우위.

이후 전자랜드가 LG 림을 맹폭했다. 기디 팟츠가 상대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 득점을 성공시킨 뒤 바스켓카운트에 이어 덩크를 꽂아 넣었다.

김낙현의 자유투 득점으로 이날 첫 두 자릿수 점수차를 만든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속공 덩크와 리버스 레이업, 강상재의 버저비터 득점으로 40-23까지 벌리고 전반을 끝냈다.

첫 15분 동안 20점에 그친 전자랜드는 2쿼터 마지막 5분에만 20점을 퍼부었다. 반면 LG는 2쿼터 8점에 그쳤다. LG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은 단 15%(20개 시도 3개 성공)였다.

전자랜드는 2쿼터 막판 기세를 3쿼터에도 이어갔다. 할로웨이의 앨리웁 득점으로 첫 20점차를 만든 전자랜드는 팟츠와 강상재의 연속 중거리슛과 팟츠의 스틸에 이은 덩크로 24점차까지 달아났다. 63-44, 전자랜드의 19점차 우세 속 3쿼터 끝.

4쿼터 반전은 없었다. 전자랜드는 12점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김낙현의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상대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 이어 정영삼의 오른쪽 사이드 3점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상재는 16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2번째 더블더블이다.

할로웨이도 20점 7리바운드로 팀의 기대에 부응했으며 팟츠도 16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차바위(13점 6어시스트)와 김낙현(10점 4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

LG는 2쿼터 중반 이후 계속 끌려가며 고개를 떨궜다.

[전자랜드 강상재(첫 번째 사진), 머피 할로웨이(두 번째 사진).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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