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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이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똘똘 뭉친 길오솔로 돌아왔다.
26일 오후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가 첫방송 됐다.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으로, 청결이 목숨보다 중요한 꽃미남 청소업체 CEO 장선결(윤균상)과 청결보다 생존이 먼저인 열정 만렙 취준생 길오솔(김유정)이 만나 펼치는 ‘무균무때’ 힐링 로맨스다.
이 드라마는 김유정의 출연 그리고 촬영 중 전해진 김유정의 건강 악화 소식으로 눈길을 모았다. 김유정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아 촬영이 중단, 당초 4월 방송을 목표로 했지만 11월로 첫 방송이 늦춰진 것. 그 사이 김유정은 건강을 회복, 밝은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김유정은 7개월의 기다림에 완벽히 부합했다. 김유정이 맡은 역은 씻는 일조차 사치로 여기는 취업준비생 길오솔. 정돈이 안 된 머리에 언제 갈아입었는지 모를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김칫국물이 튄 티셔츠를 입었지만 이날 방송의 길오솔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김유정 특유의 러블리함이 더러움과 털털함 사이에서 자칫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길오솔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김유정이 등장하는 신은 생기가 넘쳐흘렀고, 웃음을 유발했다.
데뷔 15년 차 베테랑 배우의 내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사랑스러움과 짠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를 하드캐리한 것. 순수했던 자신의 짝사랑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어렵게 토해낸 고백과 눈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고, 힘겨운 취준생의 모습은 애잔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JT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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