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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하정우가 ‘걷기 예찬론자’로 돌아왔다.
‘걷는 사람, 하정우’ 출간 기자간담회가 27일 오후 서울 합정동 디어라이프에서 열렸다.
하정우는 “2011년 ‘느낌 있다’라는 책을 쓰면서 5년에 한권씩 내기로 했는데, 7년만에 내게 됐다”면서 “책을 내니까 신기하고 재미있고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평소에는 한강 고수부지를 걸어요. 오늘도 아침 6시 반에 일어나 한남대교부터 시작해 주변을 걷고 왔죠. 기본으로 하루 1만보는 걸어요. ‘느낌이 있다’가 그림과 관련된 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걷기와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죠. 앞으로도 담백하게 살고 싶어요. 묵묵히 자기 일을 하면서 한걸음 한걸음 걷다보면 꿈꾸어왔던 것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거예요.”
어떻게 하면 가성비 높은 휴식을 취할 것인가라는 화두를 붙잡다가 걷기에 빠져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하루 40km씩 걸으며 8kg을 감량한 것부터 걷기가 자신의 삶에 끼친 영향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하와이공항을 자주 가니까 직원들이 무비스타로 알아보더라고요(웃음). 걷기와 그림은 제 삶의 지탱하는 양 축이예요. 위안과 힐링을 주죠. 무엇보다 제 삶의 자양분입니다.”
지난 3월부터 구상에 들어가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집필을 시작하고 11월 중순에 교열을 끝마쳤다. 글을 쓰면서 신경 썼던 부분은 “어떻게 하면 내 말투를 고스란히 옮길 수 있을까”였다. 음성지원이 되는 느낌이 묻어나길 바랐다.
“산티아고, 히말라야는 시간이 되면 꼭 가고 싶어요. 그리고 5년 뒤에도 이런 자리를 갖기를 바랍니다. ‘걷는 사람, 하정우’ 귀엽게 봐주세요.”
하정우는 이 책에서 무명배우 시절부터 트리플 천만 배우로 불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서울을 걸어서 누비며 출근하고, 기쁠 때나 어려운 시절에나 골목과 한강 변을 걸으면서 스스로를 다잡은 기억을 생생하게 풀어놓는다.
‘배우 하정우가 지금까지 그가 걸어온 길’과 ‘자연인 하정우가 실제로 두 발로 땅을 밟으며 몸과 마음을 달랜 걷기 노하우와 걷기 아지트’, 그리고 걸으면서 느낀 몸과 마음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가 모두 담겨 있다.
‘걷는 사람, 하정우’는 이날까지 4쇄를 찍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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