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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래퍼 도끼의 경솔한 발언이 재조명됐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연예계 '빚투' 논란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도끼 씨 어머니의 동창이 도끼 씨의 어머니에게 20여 년 전 돈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도끼는 어머니와 함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명했다"고 말했다.
특히 라이브 방송 당시 도끼는 피해자에 "불만 있으면 오라고 해라. 돈 뭐 천만 원? 내 한 달 밥값밖에 안 되는데. 일단 돈을 원하면 나한테 와라. 십억, 백억 원이면 우리도 검토를 해서 갚고, 사과하겠지만"이라는 경솔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기자는 "격앙된 거 같다. 대중에게 먼저 알려진 것에 대해 분개한 거 같다. 도끼 측은 '엄마는 사기를 친 적이 없다. 하지만 나에게 오면 돈을 주겠다. 민, 형사적으로 종결된 사건이니 억울하면 법적으로 이야기해라'라고 해서 논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자 홍석천은 "감정을 추스른 후 해명했다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했고, 한 기자는 "도끼 씨가 십억, 백억 원이면 사과를 하겠다고 했는데 천만 원이면 사과를 안 해도 되는 거야. 갚을 날짜를 약속하고 돈을 빌렸지만 안 갚으면 빌려준 사람 입장에서는 사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가연은 "우리한테도 천만 원은 중요하다. 도끼 씨가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겠지만"이라며 발끈했고, 슬리피는 "도끼 씨가 화를 안 낸다고 했는데 화가 나 보인다. 힙합 팬들 사이에서는 '요즘 도끼가 힘든 게 아니냐'라는 풍문이 돈다. 도끼 씨가 실수한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끼는 "피해자와 합의를 했다. 서로 오해했던 부분을 풀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해결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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