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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팀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종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것이 나를 매일 이끌어주고 있다."
LA 다저스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4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LA 타임스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이 4일(이하 한국시각) 일제히 보도했다. 로버츠 감독은 2016년부터 3+1년 계약을 맺었고, 다저스는 2019년 옵션을 실행했다. 이번 4년 연장계약으로 로버츠 감독은 2022년까지 다저스를 이끈다.
로버츠 감독은 LA 타임스에 소감을 남겼다. 그는 "3년 전 이 팀에 리더로 고용됐을 때, 다저스를 관리하는 건 진심으로 평생의 기회이며 오늘도 똑같은 기분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팀과 문화를 발전시키는데 노력했지만, 여전히 최종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것이 나를 매일 이끌어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A 다저스를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출사표나 다름없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 부임 후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어냈고, 최근 2년 연속 다저스를 월드시리즈에 올렸다. 그러나 작년 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보스턴 레드삭스에 의해 잇따라 준우승에 만족했다.
LA 다저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8년이었다. 로버츠 감독은 2022년까지 월드시리즈 우승 한을 풀어내야 하는 중책을 안았다.
[로버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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