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PK 논란, 신체접촉이 전제조건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손흥민이 아스날과의 북런던더비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에 대해 영국 현지 언론이 적절한 판정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서 전반 33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과정에서 넘어졌다. 손흥민의 드리블을 저지하려던 아스날의 홀딩이 태클을 시도했고 홀딩의 태클을 피한 손흥민은 필드위에 쓰러졌다. 그리고 마크 딘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북런던더비 직후 일부 영국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다이빙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영국 텔레그라프는 3일(한국시각) '신체적인 접촉이 페널티킥의 전제조건은 아니다. 홀딩의 부주의가 페널티킥을 초래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주심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싶다면 지난 일요일 열린 토트넘과 아스날의 맞대결이 좋은 예'라고 전했다. 이어 '주심이 선언한 것 처럼 페널티킥이다. 홀딩은 상대 선수 앞에서 태클했고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 등장했다. 중계 방송 리플레이에선 홀딩이 손흥민과 접촉하는 장면이 없었다'면서도 '마이크 딘 주심은 (적절한 판정을 할 수 있는) 완벽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의 아스날전 다이빙 논란에 대해 언급하면서도 손흥민에 대한 징계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홀딩의 태클 시도 이후 쓰러진 손흥민의 경기 장면도 소개하면서 손흥민이 넘어진 것이 주심을 속이기 위한 행동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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