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17,휘문고)이 오는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에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출전한다.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파이널은 6개의 그랑프리 시리즈 성적을 종합하여 상위 6명만 초청받아 출전할 수 있는 대회다.
2018 그랑프리파이널에는 그랑프리 2차대회와 3차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차준환을 비롯하여 일본의 우노 쇼마, 미국의 네이든 첸, 체코의 미칼 브레지나, 러시아의 세르게이 보로노프, 캐나다의 키건메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일본의 ‘피겨 왕자’ 하뉴 유즈루는 부상으로 기권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차준환은 대한민국 남자 피겨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10월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남자 피겨 최초로 메달을 획득한 차준환은 연이은 3차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피겨 사상 남자 최초로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소치와 평창 대회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룩한 하뉴 역시 2011년 17세에 첫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했으며 이 대회에서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차준환은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를 통해 “큰 대회를 앞두고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차준환은 다음달 7일(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 8일(한국시간) 프리스케이팅을 연기할 예정이며 그랑프리파이널에 이어 국내에서 열리는 ‘2018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출전을 위해 12월 중순 입국한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