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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 네 명의 멋진 배우들이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6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배우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와 스페셜MC 김소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각자의 이름에서 한 글자 씩을 따서 붙인 '엄유민법'으로 활동 중인 네 사람. 이날 유준상은 "엄유민법이 이미 전국투어 콘서트를 했고,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일본 투어는 매년하고 있다"고 팀을 소개했다.
이어 유준상은 "무대에서 개인솔로와 듀엣을 한다. 사실 티켓 오픈이 됐는데 조금 부족하다"며 출연 목적을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네 남자의 에피소드 공개가 시작됐다. 먼저 MC 유재석은 "대학 동기 이현경이 남편을 잘 부탁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더라"며 이현경과 민영기가 부부임을 언급했다. 이에 민영기는 "나는 유준상 덕에 결혼을 했다. 처음 만났을 때 어려운 형님이었다. 난 뮤지컬 배우였고, 유준상 형님은 당시 유명인이었다. 아내도 뮤지컬을 하고 싶어 노래를 가르쳐줄 선생님을 구하던 중 우연찮게 내가 얻어걸렸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또 민영기는 "당시 아내에게 첫눈에 반햇다. 바로 그 자리에서 레슨을 하자고 하고 했다. 레슨을 몇 번 안했을 때 형님이 어떠냐고 하더라. 형님이 많이 도와줬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엄기준의 라식 수술에 얽힌 비화도 다뤄졌다. MC들은 "엄기준은 유재석 만큼 안경이 잘 어울리는 배우다. 그런데 라식수술을 받고 난 뒤에도 안경을 착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운을 띄웠다.
이 말에 엄기준은 "사실 내가 2009년에 라식수술을 받았다. 원래는 도수가 있는 안경을 착용하고 연기를 했다"며 "그런데 어느 날 조승우에게 연락이 왔다. '형이랑 나는 안그래도 눈이 작은데 도수가 있으니 눈이 더 작아보인다. 라식수술을 받고 렌즈를 빼라'는 내용이었다. 눈이 작은 것이 내 콤플렉스였다. 그래서 라식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 밖에 유준상은 자신의 별명이 "옹알 유준상"이라며 "뮤지컬에서 대사를 할 때 마다 눈물을 흘려 발음이 뭉개진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를 들은 MC 전현무는 "그 정도면 대사를 잊은 것 아니냐?"고 지적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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