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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민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이 8일과 9일(현지시각) 라트비아 시굴다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 출전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쓴 윤성빈을 비롯해 김준현, 정소피아, 원윤종 등이 경기에 나선다.
대표팀은 윤성빈과 김준현이 가장 먼저 모습을 보인다. 대회 첫째 날인 8일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스켈레톤 남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7-2018시즌 IBSF 랭킹 1위인 윤성빈은 2018-2019시즌 정상 사수를 목표로 한다. 75위에 랭크된 김준현은 주로 IBSF 대륙간과 IBSF 북아메리카컵에서 뛰었으며, 월드컵은 2017년 11월 레이크 플래시드 대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평창에서 대한민국 여자 스켈레톤 선수 최초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정소피아는 9일 경기에 나선다. 그는 오후 4시 30분에 열리는 스켈레톤 여자부 경기에 출전한다. 2017-2018시즌 IBSF 랭킹 33위에 오른 정소피아는 평창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대한민국 봅슬레이팀은 8일과 9일 2인승 경기에 출격한다.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파일럿 원윤종은 전정린과 함께 첫 경기를 주행한다. 공식 훈련과 2차 대회에서는 이선우, 오제한, 김경현, 김동현, 서영우, 이경민과도 호흡을 맞출 계획이다. 봅슬레이팀의 2018-2019시즌 목표는 많은 경기에 출전하여 IBSF 랭킹을 올리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위한 경험을 쌓는 것이다.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월드컵 대표팀은 전지훈련 동안 캐나다 휘슬러와 독일 알텐베르크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주행 훈련을 해왔다. 시굴다 트랙은 이번 대회가 첫 번째 주행이다. 2005-2006시즌 이후 시굴다에서 열리는 첫 번째 월드컵이기 때문에 윤성빈과 원윤종도 아직 공식 주행 경험이 없다. 낯선 시굴다에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도 관전 포인트다.
시굴다는 트랙 후반 커브가 상당해 봅슬레이 4인승 대회에 부적합하다. 이번 대회 역시 2인승 경기만 열린다. 열리지 않는 4인승 대회는 다음 월드컵인 빈터베르크 대회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IBSF가 주관하는 대회 중 최상위 대회인 월드컵은 1차 대회부터 8차 대회까지 열린다. 8일 라트비아 시굴다를 시작으로 2월 25일 캐나다 캘거리에서 막을 내린다.
[윤성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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