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3라운드 첫 경기서 연패 탈출에 성공, 본격적으로 순위싸움에 가세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00-92로 승리했다.
KBL 복귀전을 치른 레이션 테리(22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와 이적생 박지훈(19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이 폭발력을 과시했다. 오세근(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저스틴 에드워즈(15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5연패에서 탈출한 KGC인삼공사는 10승 9패를 기록, LG와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LG는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패에 빠졌다. 공동 4위 KGC인삼공사, LG와 3위 인천 전자랜드의 승차는 2경기가 됐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KGC인삼공사는 2점슛 성공률이 25%(2/8)에 그쳤지만, 3점슛을 5개 몰아넣어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운 LG에 맞불을 놓았다. KGC인삼공사는 변준형의 3점슛,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묶어 1쿼터를 25-25로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들어 흐름을 가져왔다. 에드워즈가 돌파를 적극적으로 구사한 가운데 양희종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박지훈이 내외곽을 오가며 지원사격한 것도 큰 힘이 됐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7-42였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위기를 맞았다. 공격력은 유지했지만, 수비가 눈에 띄게 무너진 것. LG에게 4개의 속공을 허용하는 등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 이후 공수 전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LG 외국선수들에게 총 24실점, 73-78로 쫓기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는 접전이 펼쳐졌다. KGC인삼공사는 4쿼터 중반 메이스 봉쇄에 실패, 주도권을 넘겨주는 위기를 맞았으나 오세근과 양희종의 화력을 묶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KGC인삼공사가 승기를 잡은 것은 4쿼터 막판이었다. 변준형의 자유투에 힘입어 주도권을 되찾은 KGC인삼공사는 이어 경기종료 52초전 박지훈이 돌파에 성공, 격차를 4점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반격을 노린 LG의 공세를 저지,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KGC인삼공사는 오는 9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LG는 같은 날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3연패 탈출을 노린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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