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오리온이 전자랜드를 제압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8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4-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휴식기 이후 첫 승을 거두며 시즌 성적 7승 13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날 단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3쿼터 초반 22점차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승리는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추격을 허용하며 4점차까지 쫓겼다. 역전패는 없었다. 4쿼터 막판 대릴 먼로의 귀중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수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수비에 의지가 있었던 점을 칭찬하고 싶다"라며 "리바운드에서 같은 숫자를 나타냈듯 앞으로도 수비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추 감독 말처럼 이날 오리온은 전자랜드와 리바운드 숫자에서 38:38을 기록하며 밀리지 않았다.
최진수에 대한 평가도 마찬가지였다. 추 감독은 최진수에 대한 물음이 나오자 "수비를 칭찬하고 싶다"라며 "기록상으로는 좋지 못했지만 다른 날보다 깊은 스크린을 가면서 상대팀 파울을 유발시켰다. 또 도움 수비로 상대 외곽슛을 봉쇄했다. 수비에서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또 추 감독은 "시거스도 조금씩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시거스는 KBL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7점(8리바운드)을 올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오리온은 11일 창원 LG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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