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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캔자스시티가 해밀턴을 영입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외야수 빌리 해밀턴과 1년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0시즌에는 상호 옵션이 걸려 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100만 달러의 인센티브가 포함된 525만 달러(약 59억원)로 알려졌다.
1990년생 우투양타 외야수인 해밀턴은 마이너리거 시절인 2012년 한 시즌 155도루를 기록할만큼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준족이다.
문제는 발만 빠르다는 것.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시즌 연속 50도루를 기록할만큼 도루 실력을 인정 받았지만 출루 기회가 많지 않았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후 690경기에서 타율 .245, 출루율 .298에 머물렀다.
올시즌에도 153경기에서 타율 .236 출루율 .299 4홈런 29타점 74득점에 만족했다. 도루 숫자도 올시즌에는 34개로 예년보다 많지 않았다.
해밀턴은 시즌 종료 후 신시내티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래도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해가 지나지 않은 시점에 새로운 팀을 구했다.
2009년 신시내티로부터 2라운드 지명을 받은 뒤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다가 처음 팀을 옮기게 된 해밀턴이 캔자스시티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빌리 해밀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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