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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강형철 감독이 영화 '스윙키즈'로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간다.
강형철 감독은 오는 19일, 신작 '스윙키즈'로 4년 만에 관객들과 만남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08년 입봉작 '과속 스캔들'(822만 명)부터 이후 '써니'(745만 명), '타짜-신의 손'(401만 명)까지 모두 작품성은 물론, 성공적인 흥행 성과를 거두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흥행 감독으로 입지를 굳혔다.
그 기세를 몰아 '스윙키즈'로 4연타석 히트를 노린다. 일찌감치 12월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며 사전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높은 수치를 기록, 그 뜨거운 관심을 확인케 했다. 현재 20%에 육박하는 실시간 예매율을 유지 중이다.
그간 감각적인 음악 영화로서도 손색없는 작품을 선보였다면 '스윙키즈'엔 춤까지 버무려 흥을 폭발시킨다.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다. 뮤지컬 '로기수'를 재해석해 스크린으로 옮겼다.
한국전쟁 한복판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탭댄스팀이라는 이 흥미로운 소재는 베르너 비숍의 실제 사진으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특별함을 더한다. 자유의 여신상 앞에서 복면을 쓴 채 춤을 추고 있는 포로들의 모습은 '스윙키즈' 속 가면을 쓰고 춤을 추는 오합지졸 댄스단의 모습과 겹쳐지며 예측불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감을 모은다.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 등 댄스단의 찰떡 케미에 당시를 고스란히 구현해낸 화려한 스케일, 눈 뗄 수 없는 탭댄스 퍼포먼스, 유의미한 메시지 등 흥행 요소를 고루 갖추며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본 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스윙키즈'엔 한국 영화 최초로 세계적인 밴드 비틀즈 원곡이 그대로 삽입돼 관객들의 귀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을 전망이다. 비틀즈의 'Free As A Bird'뿐만 아니라 재즈 스탠다드 넘버로 손꼽히는 베니 굿맨의 'Sing Sing Sing'로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데이비드 보위의 'Modern Love'는 영화 속 에너지 넘치는 탭댄스와 만나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여기에 엘린 바톤의 'If I Knew You Were Comin' I'd've Baked a Cake', 정수라의 1988년 히트곡 '환희', 바흐의 '평균율 1권 1번 다장조',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의 'The Christmas Song' 등 가요부터 클래식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이 적재적소에 흐르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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