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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중국 인터넷 스타' 취이팅(曲一婷)이 그룹 에이핑크의 'MY MY'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중국 네티즌들은 취이팅이 지난 9월 초 발표한 신곡 'Lucky Card'(幸运牌)가 한국 걸그룹 에이핑크의 노래 'MY MY' 반주와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MY MY'는 에이핑크가 지난 2011년 발매한 미니 2집 'Snow Pink'의 타이틀곡이다.
현지 한 네티즌은 유튜브 계정에 에이핑크의 해당 뮤직비디오에 취이팅의 'Lucky Card' 노래를 얹혀 비교 영상까지 제작해 올렸다.
이에 표절 의혹은 더욱 커지며 취이팅은 물론, 문제의 'Lucky Card'를 작곡한 왕지아청(王嘉诚)에게도 비판의 화살이 쏟아졌다.
이를 인식한 작곡가 왕지아청은 자신의 SNS에 "에이핑크 'My My' 반주의 유사성 논란 소식을 최근에 접했다. 아마 논란이 있는 부분은 반주의 리듬이 유사하다는 것이긴 하나, 작업하는 과정에서 유사한 리듬의 곡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해당 곡은 외부 편곡가의 반주를 받아 편곡한 것이라 해당 책임에 대해 현재 계약해지 절차를 밟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작곡가는 "이번 표절 논란과 관련하여 이 곡을 부른 가수 취이팅과는 무관하다. 해당 아티스트에게 비난은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당부를 남기기도 했다.
취이팅은 커버댄스와 비주얼로 유명세를 얻으며, 올해 초 중국 주요 방송국 중 하나인 후난위성TV의 '인터넷 스타' 편에 출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이핑크 소속사 플랜에이 엔터테인먼트는 12일 "사실을 파악한 후, 관계 저작권자 등과 함께 대응을 논의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취이팅 웨이보,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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