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7-29’ 문경은 감독 “쏜튼, 제 역할 찾은 점은 다행”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SK의 기세가 꺾였다. 6연패 탈출 이후 2연승을 노렸지만,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72-80으로 역전패했다. SK는 2연승에 실패, 6위에 머물렀다.

SK는 마커스 쏜튼의 3점슛을 앞세워 2쿼터를 10점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공수에 걸쳐 난조를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고, 이후 이렇다 할 저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SK는 마커스 쏜튼(19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이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애런 헤인즈(10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는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김선형(21득점 3리바운드), 최부경(14득점 13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끝내 3쿼터 스코어에서 7-29로 밀린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문경은 감독은 경기종료 후 "2쿼터까지는 준비한 대로 잘 풀렸다. 3쿼터 초반 공격에서 미스를 범했고, 이게 상대의 쉬운 득점으로 연결됐다. 3쿼터 득점 차가 결과로 이어졌다. 공격할 때의 선택도 잘못됐다. 3쿼터 경기력은 정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다행스러운 부분은 쏜튼이 제 역할을 찾았다는 점이다. 신인 우동현은 경기에 대한 집중력을 체크했다. 경기의 맛을 보여줬다고 해야 할까. 출전시간은 짧았지만, 앞으로 제 모습이 조금씩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