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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시영이 클래스가 다른 '언니'의 액션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언니' 주인공 이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시영은 영화 '언니'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영화 '언니'는 사라진 동생 은혜(박세완)의 흔적을 찾아갈수록 점점 폭발하는 전직 경호원 인애(이시영)의 복수를 그린 새로운 분노 액션 영화다.
특히 '언니'에서는 이시영의 액션이 돋보인다고. 이에 대해 이시영은 "우리 영화에서 액션에 대한 부분은 대역 없이, CG 없이, 와이어 없이 내가 직접 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대역이 해주셔야 더 멋있게 나오는 부분도 많고 와이어나 CG 도움을 받아야 훨씬 더 생동감 넘치게 표현할 수 있다"면서도 "근데 이건 선택의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시영이 네가 이걸 정말 다 해줄 수 있다면 우리는 아날로그한 영화 액션을 보여주고 싶다. 편집이나 앵글 없이 정말 제대로 하고싶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이런 방법을 선택하고 싶다'고 하셔서 저한테도 정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원샷, 원컷으로 했기 때문에 대역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많이 연습했다. 선생님들한테도 배우고 3~4개월 정도 액션스쿨에 살 정도로 많이 연습했다"며 "많이 연습해야 다치지 않으니까 정말 열심히 이 영화에 굉장히 많은 걸 담았다. 그런 부분 좋게 봐주고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이시영은 영화에 임하는 자세를 칭찬하자 "(화려한) 영화도 멋있지만 장르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런 액션을 할 수 있는 것도 힘든 일이고 찾아오기 어려운 기회"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나 역시 두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잘 찍을 수 있었다"며 "이게 영화 전체 액션을 전부 다 내 호흡으로 가져간다는 게 되게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여자 마동석'이라는 별명에 대해선 "좋다. 마동석 씨가 또 '마블리'라고 사랑스러운 별명도 있지 않나"라며 웃었다.
그는 '언니' 속 캐릭터를 위해 신체적인 변화를 주기도 했다. "스스로 근육을 많이 찌우기도 했고 선이 거칠고 우락부락해보이고 조금 설득력이 생길 수 있도록 많이 거칠게 표현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영화 '언니'는 2019년 1월 1일 개봉된다.
[사진 = SBS 보는라디오 영상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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