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데뷔전이 고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 KT 단신 외국선수 스테판 무디(25, 176.2cm)가 부상선수로 공시됐다.
KBL은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휴식일인 24일 무디를 부상선수로 공시했다. 무디는 KBL 주치의로부터 8주 진단을 받았다.
데이빗 로건의 대체 외국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은 무디는 지난 22일 원주 DB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KBL 데뷔전을 치렀다. KBL 최단신 외국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뛰어난 탄력을 지녀 하이라이트 필름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를 받은 외국선수였다.
하지만 무디는 2쿼터 중반 부상을 입었다. 마커스 포스터(DB)가 착지하는 과정서 무디의 발목을 밟은 것. 통증을 호소한 무디는 곧바로 교체됐고, 이후 다시 코트를 밟지 못했다. 결국 무디는 KBL 주치의로부터 최소 8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8주 이상 진단이 나온 외국선수는 교체카드 소진 없이 교체할 수 있다. KT는 2위에 올라있지만, 팀 내에 부상선수가 속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터. 또 다시 일시교체가 아닌 시즌을 대체하는 외국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다. KT 관계자는 “대체 자원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일단 2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선수 가운데 마커스 랜드리만 투입한다. 더불어 DB전에서 부상을 입은 이정제도 당분간 경기를 소화하는 게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판 무디.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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