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오는 2019년에는 많은 팬들이 기다리던 ROAD 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결승전이 치러진다. 이에 ‘끝판왕’ 권아솔(32, 팀 코리아MMA)이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샤밀 자브로프(34, AKHMAT FIGHT CLUB)와 만수르 바르나위(26, 팀 매그넘/트리스타짐)를 향해 다시 한 번 독설을 쏟아냈다.
오는 2019년 2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2에서 맞붙게 될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는 100만불 토너먼트 규모에 걸맞은 쟁쟁한 훈련 파트너들로 화제를 모았다.
샤밀 자브로프는 자신의 사촌 동생이자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만수르 바르나위는 UFC에서 웰터급 최다 방어를 기록하고, 두 체급에서 챔피언을 지낸 조르주 생 피에르와 함께 훈련하며 결승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권아솔은 “어차피 하빕이나 GSP가 와도 나를 못 이길 텐데, 걔네들이랑 훈련을 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라며 특유의 독설을 퍼부었다.
샤밀 자브로프가 권아솔을 향해 “빨리 경기 준비를 시작하라”라고 말한 것에 대해 권아솔은 “내가 살만 빼도 너는 이긴다. 동생이랑 같이 올라와도 내가 이긴다. 그러니 내 걱정 말고 네 걱정이나 해라”라며 응수했다.
더불어 권아솔은 “(샤밀 자브로프)너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파이터고, 하빕과 가족이라고 해서 절대 널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아솔은 만수르 바르나위가 “권아솔이 누군지도 잘 모르겠다”라며 도발한 것에 대해서도 맞불을 놓았다. “네가 나를 잘 모른다던데, 나도 처음 네 이름을 듣고 사우디아라비아 왕자인 줄 알았다. 서로의 이름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실력이 중요한 거다. GPS인지 GSP인지랑 훈련한다던데, 정신 차리고 1라운드에 KO 당할 준비 하고 와라.” 권아솔의 말이다.
권아솔은 이어 “너희는 하빕, GSP와 같이 훈련하고 있지만 나는 허브 딘이 놀란 남자, 52연타를 구사하는 ‘야쿠자 파이터’ 김재훈과 미국 ESPN이 주목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과 운동하고 있다. 너희는 껌이다. 기다려라. 씹어주겠다”라며 특유의 유머감각과 자신감을 뽐냈다.
한편 ROAD FC는 2019년 2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진행한다.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은 2019년 5월 제주도에서 ‘끝판왕’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권아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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