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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전태관이 별세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28일 블로그를 통해 "늦은 밤 여러분께 가슴 아픈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12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 군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태관 군은 6년간 신장암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습니다"라며 "30년간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로 활동하며 수많은 히트곡과 가요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드러머 전태관 군의 이름 앞에 붙었던 수식어는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Pride of K-Pop)'이었으며 여기에 과장은 없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독보적인 리듬감, 폭발하는 에너지, 깊이있는 음악의 이해가 공존하는 음악인으로서 뿐만 아니라 따뜻한 미소, 젠틀한 매너, 부드러운 인품을 겸비한 전태관 군은 한국음악 역사상 뮤지션과 대중으로부터 동시에 가장 큰 존경과 사랑을 받았던 드러머였습니다. 그는 생전에 드러머로서 얻을 수 있는 모든 영예를 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故 전태관의 빈소는 28일 낮부터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할 예정이다.
[사진 = 소속사 블로그]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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