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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채널A 드라마 '열두밤'이 열두 번째 밤을 맞이하며 막을 내린다.
▲ 8년 로맨스, 스치는 인연일까? 영원한 운명일까?
극 중 한유경(한승연)과 차현오(신현수)는 2010년 운명 같은 첫 만남 이후 2015년 재회로 애틋한 마음을 확인했고 2018년에는 위태로운 갈등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이들의 관계에 더욱 빠져들게 하고 있다. 흔들리는 감정 속 끝내 이별을 고한 한유경과 또다시 그녀에게 ‘보고 싶다’며 진심을 고백하며 달려온 차현오, 서울역이라는 같은 공간에 도착한 두 사람이 과연 새로운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 예측불가 4인의 미래는?
'열두밤' 속 이백만(장현성), 윤홍주(차수연), 윤찬(김도완)은 꼬이고 꼬인 관계로 시작했다. 과거 사랑했던 두 사람이 오해로 헤어졌고 이들의 아들 윤찬이 백만 앞에 갑작스레 나타나면서 얽히고설킨 것. 17년만에 재회한 이백만과 윤홍주는 덤덤했지만 미묘한 기류를 숨기지 못했고 두 사람이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하며 삐딱선을 타던 윤찬은 점차 마음을 열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츤데레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와 그가 짝사랑하는 소녀 천다영(한다솔)과의 풋풋한 로맨스 역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 꿈을 꾸는 다양한 청춘들, 그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
사진작가를 꿈꿨던 한유경은 놓았던 카메라를 다시 들었고 차현오는 무릎 부상 탓에 무용수가 아닌 안무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미련을 품고 있다. 또 게스트하우스에서 예술혼을 불태우던 반구월(유준홍)은 출판사에 들어갔고 한유경의 절친 강채원(이예은)은 마침내 작가로 등단, 이백만의 아들 윤찬 역시 밴드 활동으로 음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처럼 현실에 부딪혀 포기하고 혹은 거침없이 나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포기했던 것을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보여주기도 하는 ‘열두밤’ 속 인물들의 삶은 수많은 청춘들의 것과 닮아 있다. 과연 이들이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열두밤' 마지막 회는 28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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