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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봄여름가을겨울 故 전태관의 별세 소식에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28일 공식 블로그에 전태관의 비보를 전했다. 그는 "27일 밤 드러머 전태관이 향년 57세로 세상을 떠났다"라며 "전태관은 6년 동안 투병을 이어왔습니다만 오랜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라고 말했다.
신장암과 싸우는 전태관을 위해 김종진은 최근 '친구와 우정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헌정 앨범 프로젝트까지 기획했었다. 오혁, 윤도현, 장기하, 어반자카파, 선우정아, 이루마, 10cm 등 많은 후배 아티스트들이 참여했던 바. 이에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후배들은 SNS에 애도글을 올리며 침통에 빠진 심경을 드러냈다. 먼저 윤종신은 "전태관 형께서 세상을 떠나셨다. 아프지 않은 곳에서 편히 쉬셔요. 형 감사했습니다"라고 추모글을 남겼다.
선우정아는 "얼마 전 선배님의 따뜻한 곡들을 다시금 듣고 재해석해보는 경험을 했어서 더욱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썼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어린 시절 가수의 길 앞에 선 제게 올바른 방향의 지침이 되어주셨던, 늘 귀감이 되어주셨던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 오라버니. 삼가 조의를 표하오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가수 김종서는 "형님. 다른 세상에서는 부디 아프지 마시고 사진처럼 웃으세요. 넉넉한 형님의 미소 기억하고 간직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환한 미소의 고인 사진을 올렸다.
가수 싸이 역시 미소를 짓고 잇는 고인의 사진을 게재하며 "삼가 故 전태관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현진영도 "태관 형님. 교회에서 형님을 뵐 때면 언제나 '진영아!' 하시며 반갑게 웃어주시던 형님이 떠오른다. 형수님과 함께 우리 부부 예배드렸던 그때가 떠오른다. 형님! 이제 하나님 곁에서 형수님과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라고 추모했다.
가수 김창완은 SBS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전태관은 씁쓸한 눈빛도 눈빛이지만, 문풍지같은 웃음소리가 남아있다"라며 "애 많이 쓴 김종진과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사진 = 봄여름가을겨울 제공]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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