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이종수가 미국서도 사기 혐의로 논란의 대상이 됐다.
7일 스포츠동아는 이종수가 미국에서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지노에서 근무하면서 지난해 8월부터 한인들에게 돈을 빌렸고, 최근에도 16만 달러를 빌렸으나 모두 갚지 않았다고.
앞서 이종수는 지난해 3월 지인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 원을 받았지만 잠적,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소속사가 이종수 대신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했다.
하지만 이종수로부터 3천만원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는 채권자가 등장했고, 여기에 이종수로부터 수천만원의 사기를 당했다고 주정하는 이들이 연이어 등장해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측은 "이종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닿지 않아, 현재 이종수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종수가 고소사건에 대하여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 않거나,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을 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동안 이종수는 연락두절 상태였고, 소속사 측은 이종수와의 메일을 공개하며 "이메일 외에 전화 연락이 전혀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수는 메일을 통해 "사채 일수하는 사람한테 3천만 원 차용 후에 단 한 번도 밀리지 않고 매달 2.3 프로의 이자를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 원 변제했다"며 사기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이종수가 미국에서 체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카지노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황 사진이 공개됐다. 연예계 복귀를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듯 보였으나 결국 현지에서도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