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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배우 류혜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어일으키는 섬세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은주의 방'에서 은주(류혜영)는 이번에도 크리스마스 징크스를 피하지 못한 채 서른을 맞이했다.
은주는 민석(김재영)과 크리스마스 징크스를 깰거라 믿었지만 갑작스럽게 혜진(박지현)과 만나 그의 폭언을 들으며 자존감이 떨어졌다. 또한 민석과 돌아가는 길에 말다툼까지 하게 되면서 은주의 크리스마스 징크스는 확실해졌다. 민석은 은주에게 "내일 모레면 서른인데 애처럼 뭐하는 거냐"라며 다그쳤고, 은주는 그런 민석에게 혜진에게 받은 상처를 민석에게 쏟아냈다.
그렇게 해가 바뀌고 서른이 된 은주는 엄마(김선영)에게 "나이 먹는다고 다 크는 거 아니면, 난 도대체 뭘 해야 더 커?", "내가 어른이 되고 있긴 한가? 어른이 대체 뭔데?"라고 반문했다. 청춘이라는 가면 안에 감춰진 이 시대 2030의 고뇌와 아픔을 대변했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은 은주에게 감정이입하며, 공감과 응원을 불러 일으켰다. 류혜영의 실감 나는 연기와 꼼꼼한 감정선이 숨은 그의 열연이 더해져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캡처]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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