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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아슬아슬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탱해 준 ‘숨은 영웅’은 안데르 에레라였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0경기 무패행진(9승1무)을 달렸다. 또한 승점48점을 기록하며 4위 첼시(승점50점)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4위 진입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진땀승이었다. 전반 9분 만에 폴 포그바의 환상 패스와 마커스 래시포드의 깔끔한 마무리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레스터의 파상 공세에 불안 리드가 계속됐다.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선방쇼가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필드에서는 에레라의 공이 컸다. 사실상 혼자서 중원을 지탱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9차례 태클을 시도해 5번 성공했고, 가로채기도 애슐리 영과 함께 최다인 4회 성공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에레라는 총 61개의 패스를 시도해, 포그바(71회), 루크 쇼(68회)에 이어 3번째로 많은 패스 숫자를 기록했다. 득점 기회 창줄도 2회나 된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갔던 에레라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수비적으로 매우 높은 공헌도를 기록하며 포그바가 마음껏 전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맨유의 10경기 무패행진의 ‘언성 히어로’는 에레라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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