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모두가 행복해진 '복수가 돌아왔다'였다.
4일 밤 방송된 SBS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최종회에서는 더욱 깊어진 사랑으로 함께 하는 복수(유승호)와 수정(조보아)의 모습이 펼쳐졌다.
설송고 폐교를 막기 위해 세호(곽동연)는 설송고의 모든 비자금을 관리한 주범이 세경(김여진)이 아닌 자신이라고 진술했다. 이를 알게 된 복수는 크게 분노하며 "이건 책임을 지는 게 아니라 상황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거다"라고 일갈했다. 깨달음을 얻은 세호는 검사에게 진실을 털어놨다.
세경은 언론 앞에서 세호에게 비리를 모두 뒤집어씌우며 폐교를 선언했고, 거짓 눈물을 연기했다. 급기야 재빨리 매각을 진행했다. 수정을 포함한 설송고 직원, 학부모들은 폐교를 반대하며 시위했다. 이 때 복수는 찢은 종이를 휘날리며 등장, "학교는 돈으로 사고파는 곳이 아니다"라며 돌아가길 호소했다. 하지만 세경은 복수가 건넨 꽃을 짓밟으며 도리어 복수에게 잘못을 돌렸다.
학생들은 모두 팔짱을 끼며 세경의 학교 진입을 막았다. 세경은 비웃었지만 결국 횡령 및 뇌물 혐의로 체포됐다. 해당 장면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전국적으로 생중계되고 있었고, 폐교를 반대하는 국민 청원도 100만 명을 넘어섰다. 그리고 교육청은 설송고 폐교 허가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다시 유학을 떠나기로 한 세호는 복수에게 진심으로 사과했고 반성했다. 복수는 세호를 한 대 치며 "나는 너 절대 용서 못하니까 너라도 너를 용서해라"라고 말했다. 박선생(천호진)은 세호의 부탁으로 설송고 교장을 맡았다.
수정과 복수의 로맨스에도 평화가 찾아왔다. 수정은 복수의 복수 성공을 자신의 방식으로 축하해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졸업생 대표 연설자로 오른 복수는 "10년 만에 졸업이라는 걸 해본다"라며 학교와 친구들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고 진심 어린 인생 조언을 건넸다. 수정은 "둘만의 졸업식도 하자"며 과거 교복을 입고 등장, 복수와 교복 데이트를 즐겼다.
2023년이 되고, 복수는 교생이 되어 설송고로 돌아왔다. 지각부터 뺀질거리는 모습까지 학생 강복수 그대로였다. 수정은 3년 간 임용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면접관들은 수정의 비리 교사 이력을 지적했다. 수정은 자신이 비리를 폭로하게 된 계기부터 그 안에서 배운 지점들을 언급하며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달라"고 교사에 대한 열망을 끊임없이 어필했다. 결과는 최종합격이었다.
복수는 친구들을 모아 수정의 축하파티를 열었다. 오랜만에 만난 그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경현(김동영)과 민지(박아인)는 결혼하기로 했다. 수정과 복수는 학생 시절 풋풋했던 사랑을 떠올리며 웃음 지었다. 수정은 "다음 꿈은 강복수 와이프로 정했다"라고 말해 흐뭇함을 안겼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