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상민 감독 "선수들은 잘했다, 내 판단미스"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선수들은 잘했다. 내 판단미스다."

삼성이 13일 현대모비스와의 홈 경기서 완패, 9연패를 이어갔다. 임동섭, 김준일의 제대 및 복귀 후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이관희와 김동욱의 결장도 뼈 아팠고, 임동섭의 부진도 계속됐다. 유진 펠프스마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결장하면서 골밑 무게감의 차이가 컸다.

이상민 감독은 "어려운 경기를 잘 끌고가다 내가 선수교체 타이밍을 잘못 잡았다. 휴식을 위해 작전시간을 불렀는데 그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선수들은 좋지 않은 상황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조금 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1쿼터에 턴오버가 많았는데, 선수들의 마음이 급하지 않았나 싶다. 10점 내외로 추격하면 4쿼터에 승부를 보려고 했는데 이미 분위기를 넘겨줬다. 내 판단미스"라고 밝혔다.

펠프스의 아킬레스건 통증은 어느 정도일까. 이 감독은 "다음 경기(15일 KCC전)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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