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드니에서 '특별한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식의 주인공은 LG 신인선수인 이정용과 정우영. 두 선수는 나란히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LG의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이정용은 동아대, 정우영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올해부터 LG에서 뛴다. LG는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느라 국내에서 열리는 졸업식 행사를 참석하지 못한 두 선수에게 졸업식을 열어주는 특별한 행사를 기획했다.
LG는 14일 시드니에 위치한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깜짝 졸업식'을 열었다.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유지현 수석코치와 주장 김현수 등은 졸업 대상자인 이정용, 정우영, 현장 지원 스태프인 김동규, 윤석원 등 4명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했다.
두 선수 모두 깜짝 놀랐다. 구단에서 졸업식 행사를 마련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것이다.
이정용은 "사실 몰랐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꽃다발을 준비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우영은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실 꽃다발을 받는게 낯설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하다. 캠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준비 잘 하겠다"라고 말했다.
[깜짝 졸업식 행사.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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