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안산 윤욱재 기자] 전광인의 활약 속에 현대캐피탈의 분위기도 되살아났다.
전광인은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팀내 토종 최다인 15득점을 마크하면서 팀의 3-0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 성공률은 75%에 달했다.
현대캐피탈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최근 하위권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에 연달아 패하면서 분위기가 처졌던 탓이다.
전광인은 "오늘이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처진 분위기 속에서도 선수들이 힘을 냈다. 스피드 배구를 연습한 것을 토대로 경기에서도 이겨서 앞으로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최태웅 감독은 '스피드 배구'의 부활을 예고했고 선수들도 이를 잘 이행했다.
'스피드 배구'를 하면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공격수에게 맞고 공격수가 좋아하는 토스보다는 공격수가 움직이면서 세터와 함께 찾아가는 방향으로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 플레이를 해야 세터도 편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광인은 리시브 참여 등 본인에게도 부담이 커진 것에 대해서는 "일단 내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경기를 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감독님께서도 신경을 써주고 계신다"고 이야기했다.
이제 마지막인 6라운드다. 전광인은 "팀마다 굴곡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도 5라운드에 굴곡이 있었다. 6라운드에서는 좀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면서 우리 만의 배구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전광인.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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