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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미추리 8-1000 시즌2'(이하 '미추리2')가 금요일 심야 예능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까.
15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미추리2'는 지난해 11월 첫 방송됐던 '미추리1'의 두 번째 시즌이다. 당시 '미추리'는 스타들이 미스터리 추적마을 미추리에서 1000만원을 찾기 위한 예측불허 대결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과거 흥행했던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을 얼개로 잡은 '미추리1'는 미스터리 추리 소재까지 결합시켜 반가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자랑했다. 유재석을 중심으로 배우 임수향, 송강, 강기영, 김상호, 개그맨 장도연, 양세형, 가수 손담비, 블랙핑크 제니 등이 출연진으로 나서 뛰어난 케미 또한 흥미를 자극했다.
특히 시즌1이 기록했던 높은 화제성의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니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대신 허당미를 제대로 장착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 다만 이번 시즌2에는 출연하지 않는다. 스케줄 문제로 아쉽게 불발된 것. 이에 '미추리2'는 새로운 고정 멤버 투입 대신 게스트를 투입하는 형식으로 매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배우 전소민이 등장한다. 시즌2로 넘어오면서 한적한 시골 어촌을 배경으로 삼은 '미추리2'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에서 순수한 섬 소녀를 연기했던 전소민이기에 해당 콘셉트를 유려하게 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런닝맨'에서 티격태격 남매 케미를 자랑하고 있는 유재석과의 호흡도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하지만 '미추리2'의 경쟁 프로그램은 금요일 심야 예능을 꽉 잡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로, 손쉽게 시청률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매니아층의 두터운 사랑과 시청률, 화제성 등 두루 뛰어난 성적을 지니고 있는 '나 혼자 산다'이다. 이러한 가운데에서도, '미추리2'가 새로운 매력으로 '나 혼자 산다'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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