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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손흥민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어요."
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돈'(감독 박누리 배급 쇼박스) 관련 인터뷰에는 배우 류준열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6일 진행된 '돈' 언론시사회에서는 깜짝 놀랄 만한 인물이 영화 속에서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토트넘 손흥민 선수로, 류준열과 절친 사이로도 알려져있다.
"토트넘 응원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제 아이디어인지 감독님의 아이디어인지에 대해서는 이제 흐려졌어요. 감독님과 대화를 진짜 많이 했거든요. 당시에 인물 자체도 한국 사람이고 외국에서 축구 경기를 봐야했고 그런 분위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 한국 선수를 응원하는 장면이 나와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연예면에 나오게 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축구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그에게 '절친을 잘 활용한 좋은 예'라고 하자, "활용이라고 하면 부담스럽다"라며 절친 손흥민 선수를 깊이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화 속 소재가 야구 경기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좀 더 집중하고 공감할 수 있는 것은 축구라서 그랬어요. 원작에 있는 거냐고 했더니 시나리오에 있었던 이야기라고 하더라고요. 취미로 즐기는게 원래 있었다고 해서 잘 맞았구나 싶었어요."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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