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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배우 위하준의 담백하면서도 섬세한 감정이 돋보이는 연기가 팬들을 ‘서준홀릭’에 빠지게 하고 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후반부로 접어 들면서 지서준은 강단이와이 썸을 끝내고, 유명숙 작가의 일로 겨루 출판사와 계약하며 함께 일하게 된 송해린과 조금씩 가까워 지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위하준은 강단이의 마음이 다른 곳에 있음을 직감하며 그녀를 향해 환하게 웃으면서도 언뜻언뜻 애틋함과 불안함, 쓸쓸함이 스치는 눈빛 연기로 짝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보는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강단이의 이별 통보에 마음 여린 그녀가 힘들어 하지 않게 ‘잠시 접어 두는 페이지’라는 말과 함께 동네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말과 따듯한 미소로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반면 새롭게 시작된 인연인 송해린과는 장난끼 가득한 말들로 그녀를 놀리며 당혹하게 만드는가 하면 일에 있어서는 깐깐하고 까칠한 모습으로 티격태격하며 강단이와는 전혀 다른 색깔의 로코 연기로 귀여움 가득한 커플 캐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송해린을 놀릴 때마다 하는 지서준의 대사가 인상적이다.
“성격이 나빠서 차인거에요, 아니면 차여서 성격이 나빠진 거에요”
“일만 해서 남자한테 차인겁니까? 아니면 남자한테 차여서 일만 하는 겁니까?”
“남자한테 차여서 술버릇이 그렇게 나빠진 겁니까? 아니면 술버릇이 나빠서 차인 겁니까?
이 같은 지서준식 말투가 묘한 중독성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
또한 지난 주 오이소주를 마시고 만취, 오이 알러지로 엉망이 된 송해린이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갖은 애교와 사과를 해오는데도 까칠하게 응대하는가 하면 알러지로 얼굴이 빨갛게 올라온 그녀의 모습을 따 핸드폰에 그녀의 이름을 ‘빨간 점순이’로 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호와 벌이는 브로맨스도 점점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전반부가 강단이를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이며 티격태격 캐미를 보여주었다면, 후반부는 겨루와 일하게 되며 송해린으로 인해 생긴 일들을 같이 해결하며 츤데레 캐미를 발산 귀여운 브로맨스 커플의 매력으로 여성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차은호’와는 다른 매력의 비주얼과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남친룩 패션도 ‘지서준’의 매력을 끌어 올리는데 한몫하고 있다.
이처럼 편안하면서도 친근한 스타일과 위하준만이 만들어 내는 ‘지서준’이라는 캐릭터의 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후반부 최고의 미스터리인 강병준 작가의 이야기가 조금씩 수면 위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 지서준과 강병준 작가와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날 예정인 만큼 과연 어떤 깊은 사연이 있는 것인지 팬들의 시선이 이 이들 둘의 관계에 집중되고 있다.
‘황금빛 내인생’을 시작으로 ‘곤지암’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에 이어 ‘로맨스는 별책부록’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위하준. 그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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