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LG가 홈에서 강한 면모를 유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창원 LG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94-71로 승리했다.
조쉬 그레이(25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화력을 발휘했고, 제임스 메이스(26득점 17리바운드 2스틸)는 17경기 연속 더블 더블 행진을 이어갔다. 김시래(16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10어시스트 4스틸)도 제몫을 했다.
LG는 홈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3위에 복귀,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LG가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된 것은 김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만이다. 반면, 6위 오리온은 2연패에 빠졌고, 7위 DB와의 승차는 1경기가 유지됐다.
LG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1쿼터에 오리온을 단 6득점으로 묶어 기선을 제압한 것. 공격도 활기를 보였다. 김시래가 3점슛 3개 포함 11득점을 몰아넣었고, 메이스와 김종규는 골밑을 장악했다.
1쿼터를 21-6으로 마친 LG는 2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LG는 수비가 다소 흔들렸지만, 그레이가 돌파력을 뽐내 허일영을 앞세운 오리온에 맞불을 놓았다. 강병현도 연달아 3점슛을 넣은 LG는 46-27로 2쿼터를 끝냈다.
LG는 3쿼터에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그레이가 계속해서 화력을 유지한 LG는 김시래의 3점슛, 메이스의 골밑장악력을 묶어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7-50이었다.
LG는 4쿼터 역시 별다른 어려움 없이 경기를 운영했다. 조성민이 3점슛을 터뜨렸고, 메이스는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LG는 박재현의 공격력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벌어둔 격차를 기반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펼친 끝에 완승을 따내며 플레이오프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조쉬 그레이.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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