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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9개월 만에 복귀한 지네딘 지단이 프랑스 국가대표팀에서 ‘검은 지단’으로 불리는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간) 지단이 원하는 히든 리스트가 포그바라고 보도했다.
지단 복귀가 화제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불화로 팀을 떠났던 지단이 위기의 친정팀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왔다.
스페인 언론들은 지단이 복귀 선물로 페레즈 회장이 천문학적인 이적 자금은 약속하면서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등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미러는 지단이 진짜 원하는 선수는 따로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지단은 선수단 개편을 원하고 있으며 포그바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포그바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주제 무리뉴 전 감독 체제에서 불화설이 돌때만 해도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 부임 후에는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물론 변수는 있다.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포그바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다. 그는 거대한 이적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 포그바 이적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맨유의 레전드 게리 네빌도 “라이올라는 눈이 있고 귀가 있다. 작은 움직임이라도 포착하면 바로 행동을 취할 것이다”고 경계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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