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2019년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를 지원한 프로선수는 총 12명이었다.
상무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오후 5시까지 2019년 상무 입대를 희망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지원서를 받는다.
지원 마감을 앞둔 현 시점서 지원서를 제출한 KBL 등록선수는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과거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고졸선수도 지원한 사례가 있었지만, 이는 흔치 않은 케이스였다. 구비서류를 감안하면, 프로선수 12명이 상무 입대를 두고 경합할 전망이다.
12명 가운데 2018-2019시즌 활약상이 가장 두드러지는 선수는 정효근(전자랜드)이다. 정효근은 올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27분 28초 동안 10.6득점 3점슛 1.2개 4.8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모두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소속팀 인천 전자랜드 역시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확정지었다.
또한 정효근은 2019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려 예선전을 소화하기도 했다. 최근 3년 이내 대표 경력은 가산점이 주어지는 만큼, 정효근은 상무 합격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원자로 꼽힌다.
정효근 외에 김진유(오리온), 박재한(KGC인삼공사), 최성모(KT), 최원혁(SK) 등도 지원서를 제출했다. 한희원(KT), 천기범(삼성)은 2019-2020시즌까지 마친 후 상무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상무는 지원서를 제출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서류전형을 실시하며, 서류전형에서 합격한 선수에 한해 체력측정/신체검사/인성검사를 진행한다. 체력측정은 배근력·100m 달리기·왕복달리기·윗몸일으키기·1,500m 달리기로 구성됐다.
입영일은 추후 공지된다. 챔피언결정전 7차전(필요시)이 4월 27일로 편성돼 입영일은 4월말이나 5월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 군 복무기간이 크게 단축된 만큼, 2019년 입대하는 선수들은 선수 등록 절차를 마칠 시 2020-2021시즌 2~3라운드경 복귀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년에 비해 지원자들의 경쟁력은 객관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다. 상무의 포지션 분배 외에 체력측정, 인성검사도 합격 여부를 결정짓는 요소가 될 수 있다. 실제 울산 현대모비스와 국가대표팀을 오가며 뛰었던 전준범은 지난해 2차 모집에 지원했지만, 인성검사에서 탈락한 바 있다. 전준범은 추가모집을 거쳐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다.
▲ 2019년 상무 지원 명단
이우정(DB), 정준수(삼성), 최원혁(SK), 정해원(LG), 김진유(오리온), 정효근(전자랜드), 박세진(KCC), 박재한, 홍석민(이상 KGC인삼공사), 최성모(KT), 정성호, 김광철(이상 현대모비스)
▲ 상무 선수단 * 괄호 안은 입대 전 소속팀
2019년 3월 20일 제대 : 김수찬(현대모비스), 김종범(KT), 이대헌(전자랜드), 한상혁(LG)
2020년 1월 8일 제대 : 김지후(KCC), 두경민(DB), 서민수(DB), 이동엽(삼성), 이재도(KGC인삼공사), 전성현(KGC인삼공사)
2020년 2월 8일 제대 : 김영훈(DB), 전준범(현대모비스)
[정효근.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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