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LG로 이적한 김민성이 2경기 연속 대타로 대기한다.
LG 류중일 감독은 13일 시범경기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민성이는 오늘까지 대타로 대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전 감각을 좀 더 끌어올려야 한다. 이천에선 날씨를 보고 선발로 내보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성은 2018시즌 후 넥센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어느 구단과도 쉽게 계약하지 못했고, 지난 5일 키움과 FA 계약을 체결한 뒤 LG로 트레이드 됐다. 때문에 김민성은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김민성은 그동안 개인적으로 시즌을 준비해왔다. 류중일 감독은 "나름대로 몸을 잘 만들어왔다"라면서도 "혼자서 웨이트트레이닝과 러닝은 할 수 있다. 그러나 야구라는 게 치고, 던지고, 받는 게 필요하지 않나. 아무래도 그런 부분에서 훈련량이 부족했을 것이다. 치는 것도 기계 볼을 쳤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결국 많은 실전이 필요하다. 고척 2연전서는 일단 대타로 예열한 뒤 14~15일 두산과의 이천 2연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많은 타석을 소화할 듯하다. 다만, 최근 꽃샘추위를 감안, 지나치게 추울 경우 주전들을 배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김민성이 또 다시 대타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류 감독은 "내일 날씨가 너무 추우면 백업들을 선발라인업에 내세우고 주전들을 대타로 내세울 생각도 있다"라고 말했다. 비슷한 의미로 12일 사구를 기록한 오지환, 컨디션이 100%가 아닌 이형종도 휴식을 취한다는 게 LG 관계자 설명이다.
[김민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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