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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돈’의 배우들이 찰진 호흡을 선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스페셜 DJ 황제성과 영화 ‘돈’의 류준열, 조우진, 김재영, 정만식이 출연했다.
5년 만에 ‘컬투쇼’에 재출연한 정만식. 그는 “태균이 형을 참 좋아해서 월요일이면 방송도 보고 매일 잘 듣고 있다”며 김태균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에 김태균이 “심지어 어제도 문자를 보냈다. 어제도 참여하셨다”며 “5년 만에 출연하는데 같이 방송한 느낌”이라고 화답했다.
김재영의 경우 유일하게 ‘컬투쇼’ 첫 출연이라고. 그는 “굉장히 떨리고 선배님들이 같이 있으니 업혀가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후 ‘돈’에 대한 소개를 요청하자 김재영은 더듬더듬 “부자가 되고 싶은 신입 브로커가 있는데 그 분이 준열이 형이다. 거기에…”라고 말했고, 이 모습을 본 김태균이 “다른 분이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재영 몰이에 황제성이 “형들이 많이 놀리는 것 같다”고 하자 다른 배우들도 이를 인정하며 장난기를 발산했다.
이날 박솔미가 문자를 보내기도. 앞서 정만식이 박솔미가 ‘컬투쇼’ 스페셜 DJ로 출연한 지난 12일 청취자로서 문자를 보냈던 것. 정만식은 “만식 오빠 나 솔미.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은 다정한 오빠랍니다. 밥 산다더니 8년이 흘렀어. 영화 ‘돈’ 대박 나세요. 태균 오빠도 안녕”라는 박솔미의 문자를 읽으며 밥을 아직까지 사지 않을 것을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만식은 박솔미와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을 같이 찍었다고 인연을 밝히는 가 하면, 12일 방송 중 박솔미가 “술을 잘 마신 건 아닌데 정신력으로 버텼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정신력으로 술을 먹었다고 이야기하더라. 아니다. 그 친구는 간이 남다르다. 간이 회복력이 좋은 그런 친구로 알고 있다”고 폭로,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석규 성대모사로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던 류준열의 경우 앞으로 한석규 성대모사를 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청취자의 성대모사 부탁에 류준열은 “하고 싶은데 끊었다. 왜냐면 얼마 전 기사를 봤다. 한석규 선배님이 ‘너는 걸리면 죽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는 걸리면 죽는다’는 부분을 한석규 말투로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한 청취자는 류준열에게 영화 ‘돈’을 봐야 하는 이유를 질문했다. 류준열이 “돈을 한 번이라고 써보신 분들이나 갖고 싶으신 분들”이라고 운을 떼자 김태균이 “돈 안 써보신 분들이 어디 있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봐야 된다는 이야기”라고 너스레를 떤 류준열은 “돈에 관련되거나, 돈을 한 번이라고 써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수 있는 영화다. 어떻게 쓰고, 어떻게 벌어야하고, 어떻게 생각해야 되고.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관람 포인트를 전했다.
한편 영화 ‘돈’은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이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된다.
[사진 = SBS 파워FM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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