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김성훈의 무실점 호투와 7회 대량 득점, 그리고 변우혁의 쐐기포에 힘입어 두산에 2연승을 거뒀다.
한화 이글스는 13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전날(12일) 두산에 3-2로 승리했던 한화는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시범경기 2연패.
한화는 김성훈이 선발투수로 나섰고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송광민(3루수)-김태균(1루수)-이성열(지명타자)-김민하(우익수)-최재훈(포수)-유장혁(좌익수)-하주석(유격수)이 1~9번 타순을 채웠다.
두산은 선발투수 유희관을 내세우고 1~9번 타순에 김경호(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최주환(2루수)-오재일(1루수)-김대한(우익수)-백동훈(좌익수)-류지혁(유격수)-장승현(포수)-전민재(3루수)로 정했다.
양팀은 경기 초반 점수를 내는데 적지 않은 애를 먹었다. 두산은 5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정병곤이 유격수 병살타를 쳤고 한화도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송광민이 3루 땅볼, 노시환이 투수 땅볼에 그쳤다.
선취 득점은 두산의 차지였다. 6회초 송승환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김대한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백동훈의 타구를 잡은 투수 박상원이 포수에 송구했으나 3루주자 송승환이 득점, 야수선택으로 이어져 1점을 선취했다. 류지혁의 2루수 병살타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던 두산은 박상원의 폭투로 3루주자 김대한이 득점하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한화는 7회말 강경학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하고 장진혁이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1,3루 찬스를 잡았고 두산은 박신지가 정은원에 볼을 2개 연속으로 던지자 김민규와 교체를 택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정은원도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한화가 만루 찬스를 잡을 수 있었다. 변우혁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노시환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또 한번의 밀어내기 득점을 이루면서 2-2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두산 역시 김호준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대타로 양성우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한화가 3-2 역전이 가능했다.
김민하도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연속 밀어내기 득점을 올린 한화는 지성준이 우월 적시 2루타를 날려 6-2 리드를 잡고 포수 패스트볼까지 나오면서 7회에만 7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8회말에는 변우혁의 좌월 2점홈런이 터지면서 9-2까지 달아났다.
김성훈은 4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팀의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할 자격을 입증했다. 유희관 역시 4이닝 3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선보였다.
[김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