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무명 변호사가 제보, 연예부 기자는 출세 위해 보도" 폄하…'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문자메시지 [전문]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승리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에 보낸 문자가 공개됐다.

23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사태를 보도하며 승리로부터 받은 문자메시지를 방송에 내보냈다.

승리는 '버닝썬' 사태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한다"면서 권익위에 제보한 변호사를 "무명 변호사"라고 폄하했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해 자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의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했다"고 연예부 기자의 보도 행위를 '출세를 위한 것'이라고 깎아내렸다.

▲ 이하 승리 문자메시지 전문.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할 입장이 아니지만 이번 일은 범죄로 점화된 범죄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휴대폰 정보를 무단으로 유출 이용하였고 그걸 공익제보라고 포장하여 여론을 동조시키고 무명 변호사가 본인이 권익위에 제보하였다라고 인터뷰하고 권익위는 제보자를 보호하는 곳인데 제보자가 나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 그리고 연예부 기자가 SBS 메인 뉴스에 출연하여 자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밝히지도 않고 본인의 출세를 위해 사실 확인 없이 보도하고 저희들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자유롭게 반론하거나 언론에 대응하거나 아닌 건 아니다 맞는 건 맞다라고 할 수 있는 힘이 없다라는 걸 알고 어느 정도 악용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SBS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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