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용인 김진성 기자] "주장으로 우승, 영광스럽다."
KB 주장 강아정이 팀의 사상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강아정은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3차전서 좋은 활약을 했다. 시즌 내내 발목이 좋지 않았으나 결정적인 3점슛으로 고비마다 팀에 큰 보탬이 됐다.
강아정은 "모든 사람이 다 울 것이라고 했는데 울지는 않았다. 기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라 조금 성숙해진 것 같다. 표현하는 걸 숨기는 법도 알게 됐고, 좋은 날인데 오히려 눈물이 나지 않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강아정은 우승 후 많은 사람을 떠올렸다. 그는 "변연하 언니가 우리 팀에 오셔서 고생을 많이 했다. 의도하지 않게 양궁 농구를 많이 했다. 언니와 항상 위로주를 마셨는데 오늘은 축하주를 마시게 됐다. 연하 언니가 있을 때 왜 더 잘하지 못했는지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지수, 윤아 언니 등 다른 선수들과 다시 뭉치면서 더 좋은 팀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우승 세리머니에 대해 강아정은 "선수들 단체 채팅방이 있다. 오후 훈련하기 전에 급하게 준비를 하고 나왔다. 여러 선수가 아이디어를 냈다. 뭐라도 하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동안 잠을 너무 못 잤는데 잠을 많이 자고 싶고, 몸이 많이 상했는데 몸부터 관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강아정은 서동철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T 농구도 지켜본다. 24일 LG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봤다. 그는 "농구 보는 걸 좋아한다. 어제 치료를 받으면서 경기를 봤다. 사실 KT를 많이 응원했는데 아쉬웠다. 서 감독이 KT에 계시지만, 김영만 코치님, 박재헌 코치님은 또 LG에 계신다. 두 팀 모두 응원하다 지는 팀을 응원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강아정은 "주장으로 우승해서 영광스럽다. 사실 정규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시즌 중에 세 번이나 일본에서 발목을 치료했는데 잘 맞는 것 같다. 일단 자고 싶은데, 일본에 치료를 받으러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강아정. 사진 = 용인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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