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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민혜 객원기자] '조들호2' 고현정과 박신양이 팽팽한 법정 다툼을 보였다.
25일 밤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연출 한상우, 이하 조들호2)에서는 법정에서 만난 이자경(고현정 분)과 조들호(박신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들호와 이자경은 법정에서 만났다. 조들호는 시멘트 조각을 증거로 내밀며 "대산복지원 의무실 바닥을 뜯어왔다. 국과수 의뢰 결과 나카인 주사라 불리는 화학 성분이 발견됐다. 수술 시 사용되는 마취 의약품이다. 이게 대산복지원 바닥에서 대량 검출이 됐다. 이 약품들은 성분 특수성 때문에 바닥에 떨어지면 30년이 지나도 성분이 지워지지 않는다. 대산복지원 의무실에서 우리가 납득하기 어려운 대형 수술이 이뤄지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복지원 의무실에서는 빨간 약이나 발라주는 게 보통이다. 그런 의무실에서 대형 수술에 사용되는 마취제가 다량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 것이겠느냐"라고 밝혔다.
이자경은 이를 부인했지만 조들호는 "대산복지원 수술은 바로 장기 적출 수술이었다"라고 말해 법정을 논란에 휩싸이게 했다. 조들호는 "아우슈비츠 생체 실험실에서도 똑같은 약품이 사용됐다. 대산복지원은 한국판 홀로코스트의 현장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자경은 "그 의약품 어디서 검출이 됐다고 했냐"고 질문했다. 조들호가 대산복지원 의무실이라고 하자 이자경은 "의무실에서 마취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나왔다. 의무실에서 발견된 의약품. 저만 그게 아무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냐. 주요소 바닥에서 기름이 발견되면 위법이냐. 그 당시 복지원에는 신체가 온전치 못한 분들이 태반이었다. 사고도 태반이었다. 상처를 봉합하고 부러진 신체를 수술하는 과정에서 마취가 필요했을 뿐"이라고 변호했다.
이자경은 "대산에서 검출된 의약품만으로 대산과 국일의 연관 관계를 어떻게 증명할 수 있냐. 국현일 회장님, 그분이 대산을 후원한 건 인도적 차원의 개인적 선행이었다. 국일 그룹은 회장님의 뜻을 이어받아서 다양한 방식의 사회복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는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에 대한 것도 포함돼 있다"라며 "국현일 회장과 국일 그룹이 도덕적 책무에 얼마나 충실했는지, 국일과 대산이 후원과 피후원의 관계를 증명하겠다. 대산복지원피해자협의회 대표 추덕수를 증인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대산복지원피해자협의회 대표는 증인으로 나섰다. 한민은 대표 추덕수를 찾아가 협박을 했던 것. 추덕수는 법정에서 "국일 그룹이 대산복지원 피해자들을 후원해 왔던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추덕수는 "국일 그룹은 대산복지원피해자협의회 가장 큰 후원자였다"고 말했다. 이자경은 법정 분위기를 뒤바꿨다.
[사진 = KBS 2TV '조들호2' 방송화면]
장민혜 객원기자 selis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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