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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 홍가혜가 문제가 된 기사들을 최초 오보한 연에부 기자 A씨와 나눴던 통화 음성을 공개했다.
15일 밤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5년 전 세월호 참사 당시 유언비어를 퍼뜨렸다는 허언증 환자로 몰린 홍가혜의 소문에 대한 팩트체크가 이뤄졌다.
앞서 홍가혜는 종합편성채널 MBN과의 인터뷰에서 "해양경찰 측인지 어딘지, 민간잠수부의 구조를 막고 있다"라고 말한 뒤 각종 루머에 시달렸다. 연예인 사촌 언니 사칭, 연예부 기자 사칭 등이었다.
이에 김지훈은 팩트체크를 위해 관련 소속사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다. 관계자는 "저희 회사 지인으로 온 거다. 사칭해서 온 게 아니다"라며 해명했다.
이어 김지훈은 홍가혜와 관련한 기사가 최초 보도됐을 때를 분석하며 "인터뷰와 전혀 상관없는 기사가 등장했다. 홍가혜가 화영의 사촌언니를 사칭했다는 연예부 기자 A씨의 보도였다. 이후 다수의 매체들이 이를 인용해 받아썼다. 이후에도 A기자는 트위터에 홍가혜를 목표로 삼아 각종 루머를 늘어놨다.
이와 관련해 홍가혜는 "(사실 확인은) 단 한번도 없었다. 어떻게 그럴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괘씸하고 이상했다. 잠도 못 잤다. 겨우 (A기자와) 통화를 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뒤이어 공개된 음성에 따르면 홍가혜는 해당 기자에게 트위터 글을 삭제해달라고 했지만 A기자는 "제가 왜요? 저한테 이렇게 해봤자 좋을 게 없을 것 같다. 한번 파고들면 끝까지 가는 스타일이다. 오해가 뭐냐"라고 맞받아치며 홍가혜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제작진은 직접 A기자를 찾아갔지만 A기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웃음만 보였다. 주변인들은 "대꾸하지 말아라"라고 말하며 제작진을 막아섰다. 그러다 A기자는 "이 사건에 대해서 재판을 진행 중이니까 제 모든 입장은 변호사를 통해서 재판장에서 이야기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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