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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65세 신인모델 김칠두가 아내를 향한 미안함을 말했다.
16일 방송된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모델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모델 65세 김칠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20대에 모델을 꿈꿨지만 순댓국집 사장으로 평생을 살아온 김칠두는 60대에 다시 꿈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이날 김칠두는 "모델은 참 배고픈 직업이다. 일이 없을 때는 집에만 있다가, 일이 있으면 겨우 나간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리 같이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은 생계를 유지하기가 참 어렵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패션과 관련해서 큰 수익이 있는 것도 아니고…"며 "다른 사람들은 손주 보고 여행이나 다닐 나이인데, 아내가 변변치 못한 남편 때문에 나가서 식당에서 파출부 노릇을 하고 있으니 속상하다"고 고생 하는 아내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얘기했다.
또 김칠두는 "내가 모델 일을 얼마나 할 지 모르겠지만, 밥벌이가 되도록 열심히 해야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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