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SBS 월화드라마 '해치'(극본 김이영 연출 이용석) 속 영조 이금(정일우)이 진정한 군주의 자세를 보여줬다.
15일 방송된 '해치'에서 이금은 영조에 즉위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도성에 역병이 돌기 시작하며 역대급 위기에 처했다. 빠른 속도로 병은 퍼져나갔고, 수많은 백성들이 고통에 몸부림쳤다. 이로 인해 물가는 폭등했고, 역병이 돈 것은 영조가 경종을 죽음으로 몰고 간 벌이라는 흉흉한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이 모든 상황은 반란을 계획 중인 이인좌(고주원)가 꾸민 것이었다. 영조는 상황을 파악해 역병이 아님을 알아챘고, 도주한 밀풍군(정문성)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음을 알아냈다. 그리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민심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았다. 누구든 활인서를 찾아가 민심을 안정시켜야만 했다. 하지만 조정 대신 중 누구도 나서려 하지 않았고 그때 영조가 나섰다.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군주 영조가 가장 열악한 상황에 처한 백성들을 위해 직접 나선 것이다.
영조는 백성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 "이 나라의 왕인 나는 결단코 내 백성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나의 이 말을 믿어주길 바란다. 끝까지 백성들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영조의 진심을 느낀 백성들은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배우 정일우는 상대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군주의 위엄을, 진심 어린 목소리와 눈빛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군주의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진정한 군주의 자세를 보여주었다. 극적인 감정선의 변화를 넘나드는 정일우의 연기와 집중력은 '해치'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해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해치' 방송화면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